한미FTA 체결로 제약 산업은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분야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해외진출로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한 중견 제약업체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전문의약품을 만드는 제약업체입니다.
일반의약품 비중이 낮아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기업입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제약의 해외진출은 어느 제약사보다 활발해 업계에서는 이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90년대 초반부터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더니 이제 베트남을 포함해 미국과 이집트에 현지법인을 세웠습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시리아 공장도 세워 아랍권도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한미FTA 타결은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
-"연구 시설이 되어 있고 연료 합성을 할 수 있는 생산시설 그리고 해외로 마케팅이 되어 있는 회사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시장은 새로운 수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
-"미국 FDA에 일반 의약품 5개 품목을 신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그 제품들이 허가를 맡게 되면 한국을 비롯해서 전세계로 팔릴 수가 있습니다."
3월 결산법인인 유나이티드제약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670억원과 40억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결산 때보다 매출은 20% 그리고 순이익은 무려 400%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신제품에 대한 매출증대와 함께 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입니
인터뷰 :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
-"영업사원을 100여명 가량 늘렸고 영업과 관리를 컴퓨터 시스템으로 바꾸면서 매출이 증대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내년에는 매출 900억원과 순이익 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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