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미국의 최신예 F-22 스텔스전투기 100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중일 동북아 군사력 균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미국 워싱턴 타임스지는 일본이 300억달러 규모의 F-22 전투기 구매를 희망하고 있으며, 27일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서 정식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F-22는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과 크루즈 미사일 요격 기능 등을 갖춘 최첨단 전투기로 꼽힙니다.
미국이 5세대급 F-22 판매를 허용할 경우, 한국은 현재 추진중인 4세대급 F-15K 도입계획은 물론 차기전투기 개발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특히 F-22는 작전반경이 2천km 이상으로 중국 본토까지 공격범위에 들어가, 대만해협을 중심으로 유지해온 20여년간의 군사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F-22와 미군 주력 F-15, 16, 18 사이에 벌어진 공중모의전에서 F-22는 144대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문제는 미국의 판매 여부.
미국은 지난 1998년 F-22의 대외판
하지만, 회담결과에 따라서는 한중일간 새로운 군비경쟁을 야기할 수 있어 한국과 중국 군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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