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권에 중소형 열풍이 불고 있다.
강남권으로 입성하려는 신혼부부 등의 젊은층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여기에 강남권 전셋값 급등과 7.24대책·9.1대책 등 규제완화 정책으로 전세에서 내 집 마련으로 전환하려는 실수요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강남권면적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상위 10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단지 내 청약경쟁률에서도 중소형 주택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2일 청약을 받은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전용 83㎡가 167대 1로 1순위 마감한 반면, 139㎡는 3.33대 1로 마감했다.
또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A형도 149대 1로 1순위 마감했지만, 전용 129㎡D는 3.07대 1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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