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언론노조 전 간부 횡령' 수사 착수

서울 중앙지검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전 간부의 횡령 고발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고발장과 자료를 검토한 뒤 고발인인 이준안 위원장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총무부장 김 모씨를 조사해 김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김 씨 개인 비리 외에 집행부 차원의 공금유용 의혹이 수사대상이 될지 여부는 예상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언론노조 4기 집행부는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 과정에서 총무부장 김 씨가 2004년부터 3년간 예산 3억3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로부터 시인을 받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