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정부의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 방침이 호텔신라에 긍정적일 것으로 13일 전망했다.
정부는 최근 대기업 여부와 상관없이 시내 면세점 신규 개설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내수 활성화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발표에 "대형 유통업체가 면세업계에 추가 진출할 수 있다는 비스 경쟁력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기존 대형 면세업체인 롯데와 호텔신라의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며 "뿐만 아니라 운영 노하우 및 브랜드 입지력을 기반으로 선정에 있어서도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호텔신라에 대한 가장 큰 리스크는 규제로서, 이에 해당되는 큰 골자는 우선 매장수 기준 대기업 60% 제한과 관광진흥개발기금 부과 발의 등을 꼽았다.
그는 "롯데와 신라면세점 매장수 점유율은 50% 수준으로 이론적으로는 추가 출점 여력이 존재하며,
또한 발의된 면세업자 영업이익의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부과하겠다는 발의안의 통과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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