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우리증시의 간판주인 삼성전자가 56만원대로 추락하며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25일)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이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동반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20P 가량 하락하다 개인의 힘으로 막판 하락폭을 줄이며, 11P 하락한 1545P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600억원 정도를 순매도하는데 그쳤지만 9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탓에 큰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투신권이 2천700억원을 팔았고 이번주에만 6천500억원을 매도하며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반면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은 2천6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투신권의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업종별로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2% 넘게 하락하는 등 조선업종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수로 버텨왔던 삼성전자가 한때 56만2천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이에따라 시가총액도 83조 7천억원으로 줄어, 2000년 10월이후 6년만에 시가총액 비중이 10%대로 추락했습니다.
이달들어 16일 연속 IT업종을 순매수해왔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로 9P 가량 하락하며 680선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이 단기급등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인 만큼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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