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아직 불안한 양상이다.
17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0.32포인트(0.02%) 오른 1919.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앞서 뉴욕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호재에 혼조세로 마감하자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의 매도가 이날도 계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반등에 성공했지만 19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996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는 422억원을, 개인 투자자들은 558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85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4% 가까이 급락하는 가운데 건설,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약세다. 증권, 은행, 의약품 등은 상승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은 정부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검토한다고 알려지자 주가기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3분기 실적 부진 전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등이 내리는 반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오르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7.82포인트(1.43%) 오른 553.31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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