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 박근혜, "지금은 자성할 때"

한나라당의 재보선 참패에 대해 유력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자숙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물 밑에서는 대선경선에 미칠 셈법계산으로 분주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합계 70%
과연 이는 거품이었을까?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재보선을 대선의 전초전으로 규정했지만 참패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깁니다.

이 전 시장측은 경선일정을 취소하며 당이 함께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두언 / 한나라당 의원(이명박 측)
-"적당히 넘어갈 일은 아니다 한나라당이 전부 반성해야 한다, 본인도 마찬가지이고..."-

또 한번의 대전선거 역전을 기대했던 박 전 대표측도 자숙론에 무게를 뒀습니다.

인터뷰 : 한선교 / 한나라당 의원(박근혜측 대변인)
-"당 지도부 사퇴를 결의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적절치않고, 대전서을에서 왜 선택을 받지 못했는지를 고민해야한다"-

한편에선 선거기간 도중 공동유세 한번 없었던 대선 후보들의 갈등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전여옥 / 한나라당 최고위원
-"지금의 한나라당으로는 절대 안된다고, 지금 나오는 대선 주자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다고 한 것입니다."-

최중락 기자
- "대선주자 지지율 70%, 당 지지율 50% 대세론속에서도 참패한 이번 재보궐 선거가 유력 대선주자에게 교훈이 될 지 아니면 독이 될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