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됐던 이병천 교수팀의 늑대복제 논문에 대한 조사 결과를 서울대학교가 발표했습니다.
논문에서는 여러 오류가 발견됐지만 조작은 아니고 늑대를 복제한 것은 사실이라는 결론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서울대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논문에서 당초 제기된 의혹보다 많은 오류가 발견됐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이병천 교수의 늑대복제논문에 대리모 두마리의 염기서열이 뒤바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늑대복제 논문에서 당초 논란이 됐던 미토콘드리아 염기서열에서도 오류가 발견됐는데요.
염기서열 번호를 잘못 기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병천 교수팀의 연구부정 의혹을 조사한 서울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오늘 오전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복제성공률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도 고의적인 조작으로 판단되지 않는 단순실수라고 밝혔습니다.
질문2> 늑대를 복제한 건 맞습니까?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늑대를 복제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위원회는 내부와 외부 두 곳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는데요.
복제가 사실이라면 체세포를 제공한 늑대와 복제늑대의 유전정보가 일치해야 합니다.
감식 결과 실제로 늑대 복제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서울대측은 판단한 것입니다.
서울대측은 지난 6일부터 진행된 예비조사를 이번 발표로 마무리짓고 결과를 총장에게 보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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