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준 하나은행장(왼쪽)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29일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본사에서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하나금융지주] |
하나ㆍ외환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통합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 합병 비율은 하나은행 보통주 1주당 외환은행 보통주 약 2.97주로 확정했다.
존속법인은 한국외환은행으로 결정했다. 통합은행 명은 합병 계약서에 따라 설립되는 통합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통합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 안에 승인이 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은행 이사회에서는 저금리의 장기화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노조 요구를 무시하고 통합 이사회를 강행했다는 것은 대화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본다"며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반발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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