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사학법 등 개혁법안의 국회 처리가 다음 달 임시국회로 넘어간 데 대해 국회가 파업상태에 들어가 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의 사학법 연계 전략은 인질정치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국무회의를 주재한 노 대통령은 국민연금법, 사립학교법 개정안, 로스쿨법 제정안등 개혁법안들의 처리를 6월 임시국회로 미룬 국회는 파업상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엄청난 국가적 손실이 눈에 빤하게 보이는 데, 이런 걸 무산시켜 버린 국회가 과연 국회인가, 국회가 지금 파업상태에 들어가 있는 것이죠?"
그러면서 헌정사상 가장 긴 국회파업 상황은 결국 사학법 개정안을 붙잡고 인질정치를 편 한나라당 때문이라며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한나라당의 사학법 연계 전략인데 일종의 한나라당의 지금 전략이 인질정치 내지 파업정치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국회 처리된 여러 법안들도 사학법에 장기간 발목이 잡혀 국가적 손실이 막대했다며 한나라당의 태도를 '뱃심정치'에 빗대 맹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한나라당의 이런 막강한 뱃심에 대해 정말 놀랍게 생각하고 한나라당의 이런 막강한 뱃심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대통령은 한걸음 나아가 한나라당 대권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다음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지금 국정을 이렇게 발복잡아서 어렵게 만들어 놓고 자기들
이상범 기자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법안 처리 지연으로 인한 손실을 상세히 정리해 국민에게 고발해 달라고 특별히 주문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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