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네고물량 출회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FOMC에서 양적완화 종료 및 초저금리 유지를 발표했지만 매파적 성향으로 평가받아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역외환율이 급등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이같은 역외 상승분을 반영해 개장하겠지만 네고물량 출회로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거래일 뉴욕증시는 장 초반 FOMC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성명 발표 후 다소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옴에 따라 하락했다. 연준은 10월말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고,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지만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에 빨리 접근한다면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고 언급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55.7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10원을 감안하면 1054.60원으로 전일 종가 1047.30원 대비 7.30원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50.0~1060.0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