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침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지난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판매한 차량이 모두 3만9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1천대 보다 4.6%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판매도 지난해의 14만7천대보다 2.5% 줄어든 14만3천대에 머물렀습니다.
올들어 3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던 기아차도 4월 한달동안 2만6천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지난해보다 28%나 줄었습니다.
다행히 4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9만9천610대를 기록해 지난해의 9만2천대보다 7.5% 증가했습니다.
차종별로는 아제라로 수출되는 그랜저와 싼타페 그리고 미니밴 앙트라지가 증가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차량들은 줄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휘발유값 상승과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미국 경제의 부진때문에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들은 현대기아차보다 더 좋지않은 성적표를 받
포드가 지난해보다 무려 13%나 줄었고 GM도 9.5% 감소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만 유일하게 1%증가했습니다.
일본의 도요타도 4.3% 줄어 지난 2005년 5월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혼다도 9.1% 줄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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