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잠실 부동산 전세 안내판 <매경DB> |
전세 아파트(전용 85㎡) 마련에도 8년 이상 걸렸다. 2일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 알프렌파트너스가 고용노동부의 ‘2014년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 및 한국감정원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의 5인 이상 사업장 상용근로자 1인당 월급액은 320만원으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아파트 평균 매매가(전용면적 85㎡ 기준)가 4억9300만원(2014년 4월 기준)으로, 구입을 위해서는 무려 12.8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3억1450만원으로, 월급을 한 푼도 안쓴다고 가장할 때 8.2년이 걸리는 셈이다.
서울에 이어 임금 수준이 두 번째로 높은 울산(295만2000원)의 경우 아파트 구입에는 5.9년, 전세 마련에는 4.2년이 걸렸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소 등 대규모 제조사와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어 임금 수준은 높지만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2억740만원, 1억4705만원으로 서울보다 낮았다.
직장인 1인당 월평균 소득이 세번재(284만2000원)로 높은 충남지역 직장인들은 소득 전액을 모아 충남권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4.8년, 전세를 마련하는 데는 3.5년이 걸렸다.
↑ 시도별 평균 월급여에 따른 내집·전세마련 소요 기간(단위: 천원) |
16개 시도 가운데 임금 수준 6위인 전남은 아파트 구입에 3.6년, 전세 마련에 2.6년으로 가장 짧았다.
알프렌파트너스 전태훤 대표는 “소득에서 세금이나 각종 사회보험, 생활에 필수적인 소비지출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