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약세로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들이 동반 급락하며 코스피가 1950선을 위협받고 있다.
3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49포인트(0.58%) 내린 1952.94에 거래 중이다.
전거래일보다 4.77포인트(0.24%) 내린 1959.66으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세로 인해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 부양책에 따른 엔저 심화 우려로 대형 수출주를 두고 투자 심리가 나빠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과 5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나 홀로 70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증권업종이 3%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통신업, 건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 내수 관련업종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제조업,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 주요 수출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엔저 여파 탓에 대형 수출
현대차(-6.18%), 기아차(-4.32%), 현대모비스(-4.20%) 등 자동차주 3인방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삼성전자 역시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30포인트(0.23%) 하락한 557.40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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