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플랜트 시장이 활황기를 맞고 있어 국내 플랜트 업계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외에 진출해 있는 국내 업체들은 전문 기술인력이 부족해 공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태국 라용에 위치한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현장입니다.
이 현장에서는 국내 인력보다 해외 인력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국내 전문 기술 인력들이 턱없이 부족해 해외 인력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중국과 인도, 필리핀 인력들입니다.
인터뷰 : 아르날도 림삐에다 / 필리핀 기술자
-"파이프와 관련된 시설물들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 관계자들은 해외 기술자들에게 중요한 업무를 맡기기에는 항상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말합니다.
전문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플랜트 공사 특성 때문에, 의사전달에 문제가 생겨 자칫하면 공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업체들은 또 해외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국내 인력을 구하기가 '하늘에서 별따기'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정창화 / SK건설 상무
-"중간자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족한 상황이고 업체측에서 자구책으로 신입사원들을 활용해 키우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국내 전문 기술자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사람들 뿐입니다.
인터뷰 : 정창화 / SK건설 상무
-"저희 현장도 평균 연령이 45세 정
업계는 자신들의 노력만으로는 앞으로 플랜트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기술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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