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단기급등에 따른 지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이런 움직임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4월 한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7천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매수세가 크게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연구원 - "과거에도 비슷한 패턴이 진행이 됐는데, 2~3조원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그런측면에서 보는 게 맞다고 본다"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수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매수 강도는 크게 약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단기적으로는 4월 매수강도 강했고 조정없이 신고가 행진을 보인데 대한 부담으로 지난달에 비해 매수강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그동안 IT주를 주로 샀는데 아직은 수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연구원 - "외국인들이 기존에 많이 샀던 종목을 보면, 대부분 IT 종목이었다. IT는 하반기를 겨냥하는 측면이 강하다. 따라서 지금 물량을 정리할 만한 요인은 많지 않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매도 자체는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지금도 (펀
다만 국내 투자자들의 저점 매수 기대감이 높아 외국인 매도가 주가 급락으로까지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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