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원화값이 7일 장중 한때 11원 넘게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이어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시장 개입 시사 발언으로 원화와 일본 엔화의 동조 현상이 짙어지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일에 비해 9.9원 하락한 10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들어 원화값은 전일 대비 11.3원이 떨어진 달러당 1095.1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부양책 관련 언급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가 한층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31일 일본의 추가 완화정책 발표에 이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강달러’ 기조가 한층 강화됐다.
여기에 외환당국 수장인 이 총재가 엔저 현상에 대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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