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가격 하락추세는 더욱 가파라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성 기자
(보도국입니다.)
[앵커] 서울지역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두달째 계속되고 있죠 ?
[기자]
예 그렇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지난 한주동안의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14%가, 전국적으로 0.08%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업체의 조사결과로는 서울이 두달이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역시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경우 0.58%가 떨어졌지만 재건축 제외 아파트의 하락폭은 0.07%에 불과했습니다.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0.5%가, 수도권은 0.16%가 내렸습니다.
서울 지역별 아파트 가격은 강남구가 0.23%, 강동구 0.3%, 송파 0.42%, 양천 0.46%가 떨어졌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이 0.33%, 용인이 0.24%, 일산이 0.27%가 내렸습니다.
집값 하락폭이 큰 지역들은 그동안 집값 급등했던 지역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들의 경우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창동기지창의 이전 기대감이 높은 노원구가 0.08%가 올랐고, 용산 민족공원 조성호재가 있는 용산구가 0.04%가 올랐습니다.
또 다른 부동산 정보업체가 내놓은 자료를 보더라도, 올해 들어 아파트 시장이 강남보다는 강북, 대형보다는 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1 대책 이후 지금까지 재건축아파트를 제외한 서울지역 단지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500가구 미만의 소형단지가 2.0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500-1천가구 단지는 2.06%, 1천-2천가구는 1.78%, 2천가구 이상은 0.36% 등의 순으로, 500가구 미만 소형 단지 상승률이 2천가구 이상 대단지에 비해 6배 가량 높았습니다.
또 500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중에서도 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 등 '버블 지역'
은 0.42% 오르는데 그쳤지만, 비버블지역 21개구는 3.18%나 뛰어 두 지역간의 대조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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