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연봉 1500만원 미만의 하위 소득자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100명 가운데 한 명도 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구간 10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를 가진 이들도 910명에 달했다.
또 대기업 대졸 초임 수준의 연봉(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을 받는 128만4298명 중 4만5245명(3.5%)이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를 소유했으며, 5000만원 이상자의 경우 5만8165명(8.4%)이나 됐다.
알프렌파트너스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부동산114의 지역융합분석 솔루션 K-Atlas의 '연소득 금액에 따른 서울지역 가격대별 주택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이에 대해 알프렌파트너스 전태훤 대표는 "연 1500만원 미만의 소득자들이 10억원 이상 아파트를 보유한 경우는 대부분 증여 또는 실소유자가 아닌 3자 명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연봉대별 주택 소유현황[출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
또 1500만원 미만 연소득자들 가운데 8184명이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15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8만8106명 △2000만원 이상 2500만원 미만 21만8045명도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아파트를 보유했다.
조사
연봉 2000만원 이하 주택 소유자(89만8435명) 가운데 아파트를 보유한 비율은 24.4%(21만9081명)에 그쳤으며, 연봉 3000만원대 주택 소유자 가운데 아파트 보유 비율은 36.8%, 4000만원대는 44.4%,5000만원대 이상은 53.4%로 집계됐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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