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월 첫주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평균 수익률은 1.34%로 3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 펀드 수익률이 6.43%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어 인도(5.52%), 브라질(4.39%), 친디아(2.73%) 지역 순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KB KStar일본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형)(H)’은 12.06%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B스타재팬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 ‘하나UBS일본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등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절반인 5개가 일본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였다. 지난달 31일 일본중앙은행(BOJ)이 양적완화 규모를 종전보다 10조~20조엔 늘린 연간 8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한 이후 일본 증시가 최근 6거래일 동안 7%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도 각각 8.20%, 6.82%, 5.8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일본 양적완화 불똥이 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18%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형주 펀드는 -3.4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그룹주 펀드만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은 한 주 동안 2.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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