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0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최근 웹보드 게임 서비스 중단 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6일 NHN엔터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7포커', '로우바둑이', '고스톱' 등 10종의 웹보드 게임에 대해 게임물등급분류취소예정결정을 받았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HN엔터는 소명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웹보드게임에 대해 등급취소결정이 최종 확정된다 해도 법원의 최종 판결 전까지는 등급취소결정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웹보드게임의 급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사태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NHN엔터의 웹보드게임은 지난 2월 규제로 이미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며 "'땡값'이 포함된 1회 베팅한도 3만원으로 게임서비스가 수정된다고 해도 이로 인한 추가적인 사용자 이탈이나 매출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의 모바일 게임 '라인팝2'는 일본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매출액이 상승했으며 4분기 중 북미 소셜카지노 게임인 '드
이 연구원은 "NHN엔터의 신규 게임 흥행 모멘텀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가능성이 낮은 웹보드 게임 서비스 중단 리스크보다는 신작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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