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피랍된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석방을 위한 4차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차 협상은 오늘 재개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호형 기자
[질문1]
납치시간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요 벌써 4일이 지났지요?
강호형
네 납치시간이 길어질수록 가족들과 대우건설 동료들의 초조함이 커지고 있는데요..
당초 납치사건이 빨리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어긋나고 있습니다.
납치된 시간은 지난 5월 3일 오전 10시경이었는데요 벌써 4일이 지났습니다.
시간으로는 100여 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질문2]
대우건설 피랍근로자 석방을 위한 4차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났는데요, 오늘 오후에 5차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라죠.
강호형
어제 오후 5시에 시작된 피랍된 대우건설 임직원과 필리핀 직원 11명을 석방시키기 위한 4차 협상이 오늘 새벽 5시에 끝났다고 대우건설측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와 대우건설 측은 납치된 한국인 3명의 신변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5차 협상은 오늘 오후에 시작될 예정인데요.
한국이 나이지라아보다 8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가 되야 재협상이 시작될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대우건설 직원과 함께 납치된 필리핀 근로자에 대해서 몸값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요?
강호형
필리핀의 한 방송 인터넷판은 나이지리아 무장단체가 필리핀인 8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천 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필리핀의 한 라디오 방송은 피랍된 필리핀 직원과 동료와의 전화 통화를 녹음한 테이프를 공개했습니다.
방송 내용은 피랍 직원들이 계속 폭행을 당하고 있으며 먹을 것도 얻지 못한채 숲속에 가두어져 있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외교부와 대우건설측은 이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외교
대우건설측은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며 안전하게 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우건설 상황실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