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폭행' 의혹 사건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범서방파 행동대장이 사건 현장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의혹 사건에 조직폭력배가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조직폭력배 범서방파의 행동대장인 오 모씨가 부하들과 함께 사건 현장 3곳 중 2곳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씨가 한화 쪽의 요청을 받고 조직원들과 함께 피해자들을 위협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핵심 당사자인 오씨가 이 사건이알려진 직후 이미 해외로 도피해 신병 확보가 어렵게 됐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단 함께 현장에 갔었던 다른 조직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오 모씨의 소재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경찰은 한화 협력업체인 D 토건의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분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이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김승연 회장에 대한
하지만 사건의 핵심인물인 협력업체 사장과 김 회장 차남의 친구, 한화 비서실장에 이어 범서방파 행동대장까지 모두 잠적 중이어서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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