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장한 삼성SDS와 다음달 상장을 앞둔 제일모직 덕분에 올해 국내 기업공개(IPO) 규모가 대박났다. 4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최근 급속하게 침체됐던 IPO 시장이 올해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 국내 증시에는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 4개사와 코스닥시장 28개사 등 모두 32개사가 기업을 공개했다. 공모 규모 1조1500억원에 달하는 삼성SDS를 포함해 IPO 규모는 약 2조2354억원. 지난달 20일 상장 적격 판정을 받아 다음달 중 상장이 예상되는 제일모직까지 포함하면 IPO 규모는 올해 최소 3조5000억원을 넘어선다.
제일모직의 희망 공모가액은 4만5000~5만3000원이다. 이를 토대로 추
또 앞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모절차를 진행 중인 곳이 49개사에 달한다. 이들 일부만 연말까지 상장해도 올해 IPO 규모가 단박에 4조원을 넘길 수 있다.
[전병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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