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협상 첫날 양측은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앞으로의 협상 방향과 기본적인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8일)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분쟁해결 절차 등에 대한 협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EU 협상 첫날인 어제 양측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앞으로 협상 방향과 서로의 기본 입장을 확인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수 / 한-EU 수석대표 - "건설적 우호적 분위기였다. 우리 대표단도 만족하고, 상대편도 만족한 분위기였다"
양측은 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차 협상에서는 모든 쟁점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2차 협상 전에 상품 개방안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제시한 상품 협정문에 대해 EU측도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서비스 투자분과에서는 우리측이 특정분야를 제외한 모든 것을 개방하자는 네거티브 방식을 선호한 반면, EU측은 개방 대상만을 열거하는 포지티브 방식을 주장해 이견을 보였습니다.
EU측은 또 투자자-국가 소송 등 투자보장 문제는 회원국 고유 권한이어서 EU 협상단의 소관이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우리측이 농산물과 수산물에 대해 민감성을 강조했고, EU는 기술표준과 서비스의 국내 규제,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기자> - "농산물 분야
협상 이틀째인 오늘은 상품과 서비스 투자, 지적재산권 보호, 분쟁해결 절차를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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