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이후 27일 거래일중 24일간 올라 80년만에 가장 긴 랠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가 닷새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48.35포인트 상승한 1만3천312를 기록해 사상 처음 1만3천30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3월29일 이후 27일 거래일 중 24일 간 올라, 80년만에 가장 긴 랠리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도 1,509로 거래를 마쳐, 2000년 3월의 사상최고치인 1,527 포인트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 1.2포인트 내린 2,570.95로 마감됐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 주역은 M&A 였습니다.
알코아는 알칸을 330억달러에 사겠다며 공개 인수를 제안했고, 유럽 최대의 방위산업 업체인 영국의 BAE시스템은 미국의 방산업체 아머 홀딩스를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워런 버핏의 벅셔해서웨이가 600억 달러 규모의 인수계획을 준비중이라는 소식까지 가세하면서, M&A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사자 분위기가 확산됐습니다.
국제유가 역시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주만에 최저치로 내려 앉았고, 연내 다우지수가 1만4천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낙관론도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조정 회의를 앞두고 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과열 우려 속에 시장이 상승 여력을 잃어가고 있는 만큼 FOMC 회의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