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계 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46포인트(0.80%) 상승한 1959.0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30포인트(0.43%) 오른 1951.93으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잇고 있다.
지난 3거래일간 엔저 영향과 후강퉁 시행으로 관망심리가 작용하면서 20포인트가 넘게 하락하자, 상대적인 반발 매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120억원과 32억원씩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14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59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모두 비차익물량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96%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고, 음식료품도 1.82% 강세다. 전기·전자는 1.35%, 서비스업은 1.19%씩 오름세다. 반면 건설업은 0.12%, 금융업은 0.07%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에스디에스가 3.40% 오르며 시총 5위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은 2.74%, SK하이닉스는 2.18% 상승세다. 반면 신한지주는 0.93%, KB금융은 0.63%, 삼성생명은 0.40%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재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53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25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8포인트(0.47%) 오른 533.66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이날 1.24포인트(0.23%) 뛴 532.42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2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과 8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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