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1월 14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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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중 사상 처음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시도하는 아스트와 심사를 자진 철회했던 영화 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뉴·NEW) 등 6개 기업이 올해 코스닥 상장 막차 타기에 성공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스트와 뉴, 이츠웰(LED 패키징 업체), 영백CM(코인모터 생산업체) , 국일신동(동괴·동코일 제조업체), 포시에스(전자문서 솔루션 업체) 등 총 6개 기업이 이날 열린 상장심사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통과됐다.
이로써 6개 기업은 일정상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손에 넣었다.
특히 2005년 기술특례 상장이 도입된 이후 바이오 기업들의 전유물이었던 이 제도로 아스트가 상장에 성공함에 따라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전망이다.
첫 성공 사례가 나온 만큼 향후 다른 제조업체에도 기술특례 상장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도고 공모를 자진 철회한 뒤 지난달 예비심사를 재청구한 뉴도 마침내 상장 문턱을 넘어 엔터테인먼트주의 활약에 가세했다.
뉴는 중국 최대 드라마 제작업체인 화책미디어에서 53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아 2대 주주가 변경돼 예비심사를 다시 청구했다.
이 기업들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투자자를 위한 공모청약을 거쳐 연말 상장될 예정이다.
거래소가 상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과 함께 연내 코스닥 상장사 70개 달성 목표를 세우면서 하반기 들어 공모일정이 빡빡하게 들어찼다. 하지만 거래소는 이 6개 기업들의 연내 증시 입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코스닥 상장 목표치인 70개를 충분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다영 기자 /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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