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올해 순이익 전망을 하향 정정 공시한 LIG손해보험에 대해 4분기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LIG손해보험은 2014년 순이익 전망을 기존 2578억원에서 1370억원으로 하향 정정 공시했다.
이에 대해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순이익 추정치를 약 47% 감소시킨 것”이라며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IG손해보험이 순이익 추정치를 줄인 이유에 대해 우선 미국지점 일반보험 물건 제거 등 원 예상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손해율 상승에 따른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이 550억원 증가하고, 장기 IBNR 산출 기준 변경에 따른 360억원 반영, 자동차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손익이 원 계획보다 300억원 악화된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
한 연구원은 "지난 1~3분기에는 LIG손해보험은 순이익으로 1456억원을 달성했다”며 "그러나 4분기에는 87억원 적자르 기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LIG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기존대비 11% 하향조정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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