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수석부원장은 행시 25기로 진웅섭 원장보다 세 기수 앞선다.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최종구 수석부원장은 1982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국내 금융과 국제 금융 분야를 두루 거친 금융통으로 꼽힌다. 기재부 후배들이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도 세 차례 선정될 정도로 기재부 선·후배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지난 2013년 4월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취임 1년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금감원에서 제재심의위원장을 맡았으며 균형 잡힌 시각과 합
한편 최종구 수석부원장이 ‘용퇴’를 결심하면서 조영제·박영준 부원장을 비롯한 다른 임원들의 거취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부원장보 이상 임원들 중에서 55세인 진웅섭 금감원장보다 나이가 적은 임원은 2명에 불과하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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