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경기 지표의 호조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83포인트(0.45%) 오른 1966.8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에서 발표된 경기, 고용, 제조업, 부동산 지표가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7월 이후 최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10월 기존주택매매 건수는 예상외로 증가했다.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서비스업 PMI 모두 예상치를 밑돌면서 유럽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미국의 나홀로 경기 개선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엔화약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일본기업들이 수출단가 인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경합도가 높은 수출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력이 불가피하다"라며 "주가 선행성 감안할 때 당분간 실적 의구심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억원, 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보험, 기계 등이 오르고 있고 은행,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이 소폭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삼성화재,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은 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40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8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9포인트(0.20%) 오른 541.03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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