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교대 금호어울림’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429가구 모집에 2만4867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평균 57.96대 1의 경쟁률로 전가구 1순위 당해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순위에 청약자 1만9719명이 몰리면서 광주 청약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봉선동 제일풍경채’보다 5100여 개 더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올해 광주 최고 청약접수건 수 기록을 경신했다.
교대 금호어울림 정형선 분양소장은 “금호건설이 광주에서 분양하는 ‘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대단지·중소형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 며 “합리적인 분양가에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구성한 것이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면적별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용59㎡은 B타입(24가구)이 24.75대1을 기록, A타입(13.6대1)보다 인기가 높았고, 전용79㎡은 1286명이 몰린 A타입(50가구)이 경쟁률 25.72대 1로 마감, B타입(24.45대1)보다 인기가 높았다.
가장 공급량이 많았던 전용84㎡은 10가구 모집에 898명 몰린 D타입이 89.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가장 치열했으며, A타입(88.82대1)은 216가구 모집에 1만9186명이 몰리는 등 가장 많은 접수건 수를 기록했다.
교대 금호어울림 이천복 조합장은 “북구 풍향2구역 재개발사업은 8년 만에 빛을 본 사업지인만큼 주민들이 기대가 컸던 아파트다”라며 “조합들의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상품구성, 분양가 등 여러가지 측면이 실용적으로 잘 구성되어 만족스러웠다”고
한편, 광주 북구 첫 재개발 사업지인 ‘교대 금호어울림’은 지하 2층, 지상 22층, 12개동, 총 96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 초반대로 공급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되며, 계약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계약금 10%, 중도금 60%(무이자)로 진행된다.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