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강남권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진데는 종부세 부담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종부세 기준일이 다가오면서 급매물로 인한 집값 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주에는 강동구와 과천지역의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의 아파트값이 7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집값의 하락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4% 떨어져 지난주 -0.11% 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신도시가 -0.1%, 경기가 -0.11%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서울 강동구가 0.85%, 과천이 0.77%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대출 규제 속에 계속되는 금리인상, 여기에 종부세 부담이 가중되면서 급매물 호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던 서울 재건축은 급매물 위주로 가격이 급격히 떨어져 이번 주에만
사정이 이렇다보니 집값에 이어서 전세값도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이번주 전세금은 0.05% 떨어지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됐고 신도시와 경기도 역시 각각 0.04%, 0.06%가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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