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인수하기로 한 한화에 대해 자금 조달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화그룹은 전날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 등이 보유한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금액은 8400억원이며 대금 납부는 2회 분납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는 이번 빅딜 관련 자금조달 방안으로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과 자회사 배당, 보유자산 유동화 및 차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한화의 자체사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와 배당금 수익이 매년 2600억원이란 점과 이자비용이 75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자금조달에서 무리는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2015년 6월 50%, 2016년 6월 50%로 지분 인수 대금을
그는 각 사의 방산 매출도 중복되는 분야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에 대해 투자의견으로는 '매수', 목표주가는 3만9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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