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의 2조2000억원대 규모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1990선까지 오르는 등 강세다.
27일 오전 10시 58분 기준 코스피는 9.33포인트(0.47%) 오른 1990.1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가 보통주 165만주, 우선주 25만주를 장내 취득한다고 공시하자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가 동반 상승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1억원 어치를 팔고 있지만 전기전자 업종에서 82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삼성SDI 등을 주로 매수중이다.
기관 투자가는 42억원을, 개인 투자자들은 30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010억원의 순매도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삼성전자 등의 강세에 힘입어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뒤를 이어 제조,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이 강세다. 반면 증권업은 전날 발표된 주식시장 발전방안이 기대에 못미친 여파로 4% 이상 약세다. 운수창고, 은행, 철강 등도 2% 이상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으로 8% 이상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SDI 등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전날 진행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이 오르는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한국전력, POSCO 등이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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