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조정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우리증시는 "조정이냐 상승이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3월 1370선에서 줄곧 오르며 두달만에 16%나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단기간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쉴 때가 충분히 됐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쉬어갈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간에 의견이 엇갈립니다.
1600 돌파에서 보여주 듯 여전히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많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국내 내부적으로 보더라도 경제 사이클이라든가 기업이익들이 하반기에 개선될 기대감을 안고 있기 때문에 시장 자체는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다른 편에서는 이제 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정석 /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을 포함해서 글로벌 증시가 기술적 과열권에 진입해 있고, 특히 중국 시장은 상당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기술적 부담에 의한 조정 과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당장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조정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다만 조정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1500선은 지켜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될 물가지표가 향후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