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열 휴메딕스 대표(60)는 지난달 28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회사의 도약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었다”고 IPO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 업계는 최근 R&D 전쟁이 한창이라 외부 자금 수혈을 통해 경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정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중국·미국 시장까지 공략하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IPO에 나서기 전부터 휴메딕스는 업계에서 R&D에 상당한 신경을 쓰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정 대표 본인이 이학박사(Organic Chemistry) 출신이고, 지금도 회사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겸임하고 있다. 회사 인력의 30%도 R&D 관련 부서에 배치했을 정도다. 정 대표는 “휴메딕스는 천연생체고분자(히알루론산)와 합성생체고분자의 동시 생산이 가능하다”며 “전 세계 바이오 기업에서 두 물질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찾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래서일까. 2002년 설립된 휴메딕스는 보기 드문 ‘급성장세’를 보여왔다. 2010년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회사가 작년 75억원의 흑자를 낸 회사로 완벽하게 탈바꿈했을 정도다.
매출도
[손동우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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