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기업 높은 유보금 감안하면 배당성향 상승 가능성 커”

키움증권은 3일 정부의 배당 확대정책과 기업의 높은 유보금을감안하면 배당 성향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은 과거 대비 낮아졌지만 기업의 이익규모는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유보금은 높아져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 등의 정책을 실시할 여력이 높아진 상태란 분석이다.
그는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현재의 15% 수준에서 30% 수준까지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1.3% 가량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배당 할인 모형에 적용해 보면 코스피는 이론적으로 140포인트 정도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기업의 높은 유보금을 감안하면 배당성향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시장의 기업가치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