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달 28일 문을 연 신길뉴타운 7구역 재개발 단지 "래미안 에스티움" 견본주택 모습 [사진제공: 삼성물산] |
업계에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분양시장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견하고, 여기에 전세난까지 지속되면서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2월 첫 주 서울 및 수도권에서 청약을 시작하는 현장은 9곳 6627가구에 이른다. 이중 5607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특히, 이번 분양물량은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들이 많은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착한 분양가의 단지들이 공급되는 만큼 관심가져 볼 만 하다.
서울에서는 당산4구역에서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 ‘래미안 에스티움’ 등의 재개발·뉴타운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들은 기존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생활여건을 갖고 있는데다가 서울의 택지부족으로 개발이 더 이상 없을 예정으로 희소가치까지 부각되고 있어 청약전부터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인접해 있는 광교 및 한강 등 신도시에서 각각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청약을 앞두고 있으며, 경기 시흥목감지구에서는 한신공영의 최초 민간분양물량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답게 평면 및 조경 등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청약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청약예·부금이나 청약종합저축 통장이 있어야 한다.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청약전 주택규모에 맞는 예치금(서울기준 전용면적 85㎡이하 300만원, 85~102㎡ 이하 600만원, 102~135㎡이하 1000만원, 135㎡초과 1500만원 등)을 미리 넣어 둬야 한다. 중대형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통장은 청약전 감액하면 곧바로 중소형에 청약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자가 되려면, 예치기간 2년, 혹은 24회 이상 청약예치금을 내야 하지만 내년에는 기간과 횟수 등이 완화되는 만큼 이달 알짜단지를 선별해 내집마련 기회를 고려해볼 만 하다”며 “또한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초읽기에 들어간데다 내년에는 저금리 기조 등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연내 분양물량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일에는 광교신도시와 한강신도시의 대결이 펼쳐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광교’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원천호수공원 위치해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어우러진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면적 97~155㎡, 928가구 규모다.
같은 날, 대우건설이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a-03블록에서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의 1·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 전용면적 59m²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1510가구 규모다.‘
4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15년만에 대형건설사가 분양하는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의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같은 날, 한신공영은 경기 시흥목감지구에서 첫 민간분양 아파트 ‘한신휴플러스’ 693가구 규모의 1·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63~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5일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 ‘래미안 에스티움’의 1·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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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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