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이 월말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100조원을 넘어섰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순투자액은 4920억원으로 석 달 연속 순유입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은 100조4800억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만에 100조원이 넘었다. 이는 국내 전체 상장채권의 6.9%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은 지난해 6월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한 뒤 7월 103조원까지 늘었지만 이후 감소세로 반전해 9월부터 100조원 미만으로 줄어든 뒤 등락을 거듭해 왔다.
11월 채권 순매수액은 2조2947억원이었고 만기 상환액은 1조8026억원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순투자액이 3185억원으로 최대 규모였고, 프랑스와 인도네시아도 각각 3007억원과 2547억원어치의 채권을 사들였다. 반면 말레이시아(-3582억원), 싱가포르(-2907
국내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이 3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1월 한 달간 국내 상장주식을 2조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8월 국내 주식 2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9월과 10월에는 각각 4940억원, 2조1240억원 순매도했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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