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하이셈은 지난 2007년 SK하이닉스 협력업체협의회 30개사의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 323억6800만원 중 SK하이닉스 향(向) 매출만 315억9300만원에 달한다. 올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46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25억4000만원으로 전체 매출 중 SK하이닉스 매출이 96.7% 가량을 차지한다.
하이셈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마지막 공정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 검사다. 반도체 제품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고 불량 원인을 파악해 설계 및 제조 공정상 수율을 개선시키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사업의 특성상 다수의 고가 테스트 장비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하이셈은 SK하이닉스가 매월 외주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생산성 품질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거둬 지난해 테스트 분야 기술평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반도체는 앞으로도 안정적 수익성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중국 등 스마트폰 증가를 비롯해 중고가폰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테스트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매출처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매출처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하이셈은 현재 제주반도체, 피델릭스 등 신규 메모리반도체 팹리스와 위즈네트, 켐트로닉스, 파이텍 등 시스템
공모 주식수는 435만6000주로 공모가는 1500원이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인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26일로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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