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국회에서 무산됐던 사학법 재개정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책임 떠넘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6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겠다지만, 이견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대영 기자입니다.
2월부터 처리하겠다던 '사학법'은 아직도 소식이 없습니다.
'개방형 이사 추천위원회' 구성 방법을 놓고 줄다리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을 놓고 또 한 번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사학법은 종교지도자들 만났는데, 열린우리당 안이 흡족하지는 않지만 한나라당이 동의해서 그것이라도 통과가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이 종교계 핑계댈 이유가 더 이상 없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내부 사정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충환 /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 "이 문제는 열린우리당 계파간 문제, 또 특정 지도자의 문제라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 각자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행동에 옮기기를 바란다".
하지만 6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것이 양당의 생각입니다.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6월 국회에서는 국민연금법, 로스쿨 관련 법, 사학법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4월에 이루지 못했던 로스쿨, 사학법
오대영 기자
- "6월 임시국회에서 사학법 처리를 자신하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하지만 서로에게 책임만 묻는 모습에서 전망이 그리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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