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쿠쿠전자,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등으로 이어지며 활황을 보였던 공모주 시장과 맞물려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가 명실상부 2014년 최고의 투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공모주 배정물량의 10% 우선배정 혜택으로 개인투자자의 일반 청약, 일반 공모주펀드 등 다른 투자수단과는 배정비율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며 설정액이 2조5000억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에스디에스의 경우 4.5%내외의 배정비율로 개인투자자 대비 10배, 일반 공모주 펀드 대비 40배 공모주 물량배정을 더 받았고, 제일모직 또한 펀드별로 4% 내외로 물량을 배정받음으로써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가 공모주 투자를 위한 최적의 투자상품임을 증명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가 2014년 최고의 투자상품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이 BBB+채권 품귀 등으로 상품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시장상황에서도 공모주 투자 고객은 물론 '은행금리+알파'를 목표로 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 수요층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며 주요 판매처로 부상하고 있다.
BBB+ 등급의 채권은 물론 DLB 등 편입대상 자산을 다양화하고 공모 사모 구분없이 다수 운용사의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올해 최고의 투자상품으로 자리잡은 분리과세하이일드의 인기가 올해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유진투자증권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내년 기업공개(IPO) 예정 물량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대기업군 39곳을 포함해 18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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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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