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주주들에 대한 배당 규모를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일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작년 대비 30∼50%의 배당 증대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말에 예정된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배당금이 결정되며 3월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서 최종 승인·확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조1600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삼성전자가 배당을 30~50%로 높일 경우 올해 배당금은 2조8100억에서 3조2400억 수준으로 늘어나며 시가배당율은 1.7%까지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500원으로 계산해 754억원을 집행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에는 2조1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중시 정책에 따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는 금액이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배당 규모 확대는 삼성전자가 해외 기업에 비해 배당금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글로벌 기업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배당금 수준에는 미치
애플의 올해 배당규모는 111억2600만달러(약 12조원)며 마이크로소프트는 88억7900만달러(9조8000억원)이다. 시가배당율은 2%와 3%로 삼성에 비해 높다.
삼성전자 배당, 30~50% 확대하네. 삼성전자 배당, 애플·마이크로소프트보다는 낮네. 삼성전자 배당, 자사주 매입도 할 예정이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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