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영장이 청구된 장동익 전 의사협회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는데요.
구속 여부는 오늘 중으로 결정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의사협회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영장이 청구된 장동익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장 전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없이 법원 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장 전 회장은 의사협회비와 회장 판공비 등 수억 원을 횡령하고 빼돌린 돈을 국회의원 등에게 후원금 형식으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장 전 회장 측에서 후원금을 받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병호 의원과 고경화 의원을 지난주에 조사했습니다.
또 재경위 소속의 다른 의원 2명에게도 후원금 내역 제출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늦어도 오늘 밤 안으로 결정될
이에따라 다소 소강을 보였던 의사협회 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김수형 / 기자
- "검찰은 앞으로 장 회장이 의원들에게 건넨 돈이 대가성이 있는 자금이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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