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법원 부동산 경매정보 사이트 부동산태인(www.taein.co.kr)은 올해 전국 법원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 낙찰가율은 85.6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80.25% 대비 5.4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연간 낙찰가율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전 연간 낙찰가율 최고 기록은 2002년 85.18%로 12년 만에 새 기록이 나온 셈이다. 전국 아파트 경매 평균 입찰경쟁률도 6.75대 1로 통계 구축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유는 예년에 비해 경매 물건이 20% 가까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 법원을 통해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현재까지 4만3509건으로 연말 물건까지 포함하면 4만4677건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만4278건 대비 17.69%(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낮은 감정가로 나온 아파트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고 7·24대책, 9·1대책 때마다 경매법원 아파트 인기가 높아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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