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상가분양 시장은 위례신도시, 2기 동탄신도시, 마곡지구, 문정지구등 신도시(택지지구) 중심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고정 수요가 안정적이거나 유동인구가 풍부한 역세권 상가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입지 수준이 현격히 떨어지는 지역은 투자 수요가 외면해 지역별, 상품별 온도차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독특한 상가시장의 속성을 우선 파악한 후 선별적인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하고 있다. 무엇보다 상가는 종류도 다양한 만큼 유형별 전략을 꼼꼼히 세워 접근해야 한다.
상가 이용층이 고정적으로 확보돼 있는 단지 내 상가는 초보 투자자들의 가세까지 유도하며 최근까지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괄 대량 구입을 위한 대형마트 위주의 소비패턴 변화와 상권력이 비교적 높은 인접 지역으로의 수요층 이탈 등을 간과하고 단지 배후세대와 주변 호재에만 초점을 맞춘 단지 내 상가 투자 접근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 시대다.
특히 단지 내 상가는 주로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이 되는데 낙찰비율을 통상 150% 이내가 적정하다고 하나 지역별 입찰 예정가가 높은 경우 무작정 150%를 쫓는 방식은 다분히 위험한 투자방식일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근린상가는 일상 주변으로 포진된 상가로 현재 공급물량이 택지지구 상업지 중심으로 몰려 있다.
신도시(택지지구) 상가는 이미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별내신도시 등 곳곳의 사례에서 입증되듯이 투자시 2-3년 이상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한다.
결국 장기공실과 수익률 저조로 실망매물로 던진 경우도 적지 않았다. 주상복합상가는 비교적 상가 활성 지역에 위치하다보니 상층부 주거세대와 유동인구 흡수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이 가능해 높은 투자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 복합멀티 기능의 주상복합 상가 등장도 잦다. 이처럼 상가규모가 큰 경우라면 명소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컨셉이 분명한 상가를 골라야 한다.
또한 이런 상가의 경우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은 곳을 골라야 하며 내부 상가라면 소비층 유입도를 높힌 설계인지를 꼭 파악해야 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는 한 가지 장점만으로 우량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은 부동산이다”며 “상권별 무게감을 따져봐야 하며 분양가 수준, 업종, 대중교통과 소비층 주동선 파악등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근상 2-1-4블럭에 위치한 ‘위례 우성메디피아’ 상가 70실이 새달부터 분양예정이다. 위례신도시 4만3000여세대 중 반경 1km내 1만5000여 세대를 직접배후로 둔 항아리 상권 핵심에 위치했다.
위례신도시 일상 11-1-1블록에 위치한 ‘위례 우성트램타워’(조감도) 상가 223실도 1월부터 분양한다. 위례-신사선 위례 중앙역(예정)과 인접하고 트램역(예정)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역세권이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근상4, 834-303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 디스퀘어’는 상가 40실을 분양한다.
화성시 동탄택지개발지구 근상834-304BL에서는 '마추프라자'가 분양중이
그밖에 마곡지구 C6-4BL에서는 ‘마곡 센트럴타워’가 지상 1층~4층까지 상가 총 66실을 분양한다. 또한 마곡지구 중심상업지역 B8-1블록에 위치한 ‘마곡 필네이처’는 지하 5층~지상 15층중 1층과 2층은 상가 16실로 구성되며 2016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