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IBK기업은행장(사진)은 2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 행장은 "기술금융에 대한 지원이 지금까지는 융자 개념이었으나 내년부터는 투자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신설될 벤처투자팀을 통해 초기 단계 기술기업도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5명 안팎으로 벤처투자팀을 구성,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자금 대출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특히, 3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기술금융지원 PEF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부의 인터넷 전문은행 허용 방침과 관련해 권 행장은 "아직은 보안과 본인인증 등 법적인 문제가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며 "당장은 안되겠지만 젊은 세대 중심으로 급격하게 고객이 이동할 수 있는 만큼 적극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은행도) 인터넷 전문은행을 자회사 형태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 권 행장은 "중소기업의 탈 중국 추세에
그는 이어 "인도 뉴델리 사무소의 지점전환은 확정, 중동지역도 진출 대상으로 검토 중"이라며 "내년 글로벌 추진방식은 지분투자, 인수합병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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