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치전략으로 경제 이용 안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노무현 대통령이 mbn과의 특별대담에서 밝힌 1% 대통령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핵심공약인 감세정책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노 대통령이 mbn과의 특별대담에서 자신의 부동산 정책을 1%를 위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경제를 정치전략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노대통령의 언급은 경제 정책의 안목이 아닌 일시적 정책으로 보는 것이다. 조세정책은 경기에 따라 융통성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세정책으로 부동산 경기가 일시적으로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경기가 하락한다면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실물경제를 해본 사람으로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앞서 이 전 시장은 운하의 나라로 불리는 네덜란드 대사와 회동을 갖고 한반도 대운하의 경제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봉급생활자들의 세금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물가연동 소득세와 유류세 10% 인하 도입을 골자로 한감세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면 연봉 3천 800 만원일 경우 내년에 물가가 10% 오르면 현행 세율구간이 17%에서 26% 로 오르지만 물가연동세를 적용할 경우에는 세금을 더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감세로 기업이 투자를 더 하면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감세를 하면 고세금-저성장의 악순환을 끊고, 저세금-고성장의 선순환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박 전 대표는 이로인한 6조원 정도의 세수 감소는 공기업의 알뜰 운영으로 마련되는 9조원 정도의 예산절감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
-"모처럼 공약경쟁을 벌인 이명박 박근혜 두 유력대선주자는 경제성장론과 관련해서는 감세를 통한 작은정부를 지향하는 공통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